다양한 김치를 맛볼 수 있는 '광주김치축제'가 막을 내렸다.
광주시는 시청 광장에서 31회 광주김치축제가 개막하고 20일까지 펼쳐졌다고 밝혔다.
'우주최(광)光 김치파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대한민국 김치 경연대회 시상식'으로 시작됐다
요리대회 중 유일하게 대통령상이 수여되는 이번 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은 강원도 태백시에 거주하고 있는 김지미씨에게 수여됐다. 김씨는 '산골 더덕을 품은 면역력 백김치'를 선보였다.
또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김명희씨(전남 강진)의 '탐진만 물김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최정원씨(전북 전주)의 '청경채 김치', 광주시장상은 이맹두씨(경북 구미시)의 '배속김치'·최은임씨(광주)의 '자숙참복반지'가 선정됐다.
또 광주김치축제를 위해 특별 제작한 뮤지컬 '나의 첫 김치파티'와 김치댄스 '나는 김치입니다'가 공개됐으며 시대별 김장 패션쇼가 펼쳐졌다.
19일에는 정관스님과 파브리치오 페라리 셰프가 곽은주 명인의 '맨드라미 백김치'와 김인숙 명인의 '홍갓 꽃물 갓물김치'를 재해석한 '맨드라미 백김치 묵밥' '갓물김치 문어 냉파스타'를 요리한다.
'천인의 밥상'에서는 김치를 보관하는 용도였던 옹기를 이용해 만든 항아리 통삼겹 바비큐, 김치치즈 삼겹말이, 당근김치타코, 보리열무 육회비빕밥, 묵은지잡채 등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광주김치축제에서는 시중가격보다 20~30% 저렴하게 김치를 구입할 수 있으며 '우주최광(光) 김치체험' '김장 오락실' '글로벌 김치라운지' '광주김치 팝업스토어' '김치판매 마켓' 등이 펼쳐진다.
강기정 시장은 "광주김치는 지역의 대표브랜드"라며 "축제를 통해 명인들의 다양한 김치를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도기 기자